폐거울 유리를 혼합해 만든 바닥재 (글로벌 코몬즈(Global Common) 3:이탈리아관)

폐자재만을 원재료하여 리사이클하기 보다는 폐자재를 혼합하여 리사이클하는 편이 일반적으로 응용범위가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폐도자기의 물받이 볼은 파손되어 폐기된 도자기를 분말로 만든 후 혼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며 폐타이어의 노반재도 고무를 칩화하여 혼합한 것입니다. 글로벌 코몬즈(Global Common) 3에 있는 “이탈리아관”에서는 거울 등의 유리 폐자재를 잘게 부셔 혼합하여 만든 바닥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바닥재를 제조한 회사에서는 연간 1,500톤의 폐기된 거울 유리 그리고 100톤의 폐기된 투명 유리와 색유리를 사용하여 제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관에서는 900㎡의 바닥에 이 폐거울 유리 등을 섞은 바닥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료는 석영 68%, 폐거울 유리25%, 폴리에스텔 수지7%와 소량의 첨가물입니다. 이것들을 혼합하여 복잡한 제조 공정을 거쳐 강도가 높은 바닥재로 완성시킵니다. 표면을 연마하면 박아 넣은 거울면이 드러나 이탈리아만이 자랑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디자인의 바닥재가 완성됩니다. 입장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이 빛나는 멋진 바닥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아관 출구 부근의 바닥

기존의 매테리얼 리사이클은 소재를 유효하게 사용하는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이탈리아관에서의 이 리사이클 사업은 그대로 버려지는 폐유리를 유효하게 이용할뿐만 아니라 높은 예술성(높은 상품 가치)의 제품으로 재생하는 것이어서 리사이클 기술로서 향후 주목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바닥재 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