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
지난 호
No.26 (최종호) 2005/10/12

특집 기사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가 남긴 것
나카무라 토시오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 협회 사무총장의 폐회사로 폐막된 아이치 엑스포 폐회식에서는 메시지가 세계를 향해 발신되었습니다.

3월 25일에 개막한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는 당초 예상했던 1,500만명을 넘어 약 2,205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185일간의 회기를 무사히 마치고 9월 25일에 막을 내렸습니다.

21세기 첫 번째 박람회인 아이치 엑스포는 폐회식의 "메시지"에서 발신되었던 것처럼 미래의 꽃을 피게 하여 결실을 맺게 하기 위한 185일간이며 그리고 지구적 과제의 해결을 향해 세대를 넘어선 행동의 릴레이를 시작하는 기점이 되는 장소였습니다. 아이치 엑스포는 과연 어떤 박람회였을까요? 미래에 그리고 세계를 향한 메시지는 어떠한 것이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하고자 합니다.

21세기형 박람회로서의 아이치 엑스포
많은 시민단체가 출전한 시민 파빌리온

1994년 6월 8일에 개최된 제115회 박람회국제사무국 (BIE) 총회 결의에서 "국제박람회는 자연 및 환경에 대한 존중이 인류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고 결의하여 21세기의 박람회를 지구적 과제의 해결의 장소로 하는 방향성이 정해졌습니다. 아이치 엑스포는 이러한 BIE의 정신을 최초로 실현한 국제박람회가 되었습니다. 즉 지구적 과제의 해결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각국이 출전하여 지혜를 짜내고 협력하여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박람회였습니다. 출전 주체는 지금까지의 국제박람회가 행정부, 기업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아이치 엑스포에서는 최초로 시민단체가 출전했습니다. 행정부, 기업, 시민이 일체가 되어 지구적 과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하나의 구성이 실현되었습니다.

국제연합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기관도 출전했습니다.

많은 도상국도 참가하여 참가국수는 일본에서 개최된 박람회로서는 과거 최고인 121개국에 이르렀으며 국제연합, 국제열대목재기구,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적십자·적신월운동의 4개의 국제기관도 참가했습니다.

또한 동 BIE총회에서는 21세기의 박람회에 대해 "현대사회의 현실적인 테마를 지향할 것", 또한 테마가 "과학적, 기술적 및 경제적 진보의 현상과 인간적, 사회적인 요구 및 자연환경보호의 필요성으로부터 여러가지 문제를 부각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자연의 예지"라는 테마는 이 국제박람회의 테마의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테마는 각 파빌리온의 출전 컨셉이면서 동시에 박람회 개최 기간중 "지속 가능한 사회의 창조"라는 공통 테마로 7회에 걸쳐 개최된 박람회 사상 최초의 연속 국제심포지엄 "사랑·지구 회의"를 비롯하여 다양한 회의에도 깊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의 예지"라는 테마를 구현한 외관, 내장 또는 테마에 따른 전달성이라는 관점에서 우수한 파빌리온에게 "자연의 예지상"이 주어졌습니다. 국제박람회의 포장 제도는 1958년 브뤼셀 박람회 이래 거의 반세기만에 부활된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치 엑스포에 대해 박람회 개최 기간중의 2005년 6월 24일에 개최된 제137차 BIE 총회에서는 "축의와 찬사" 선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선언이 BIE 총회에서 발표된 전례는 없었습니다.

숫자로 보는 아이치 엑스포

아이치 엑스포는 어떠한 박람회였을까요? 몇가지의 숫자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문객>
총방문객수 22,049,544명 (당초 목표 방문객수 1,500만명)

하루 평균 방문객수 119,187명

외국인 방문객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 협회에서 실시한 외국인 입장자 조사결과에 의함: 6-9월의 기간에 5회 실시. 아래 자료는 5회 조사결과에 의한 가중평균)

  • 방문객중 차지하는 비율 약 4.6%
  • 전기간을 통해 105만명정도(추정)
  • 1일의 평균 외국인 방문객수는 약 5,668명 (조사일 평균)
  • 외국인 방문객수에서 차지하는 각국·지역 비율
외국인 방문객수에서 차지하는 각국·지역 비율(그래프)

<해외 요인의 방문건수>
원수급 방문은 48건, 각료급 방문 195건 그 외 268건

<방문객의 평균 체재시간>
6시간 55분

<방문객의 만족도>
80%의 방문객이 적극적으로 평가(박람회 협회 실시의 입장자 조사결과에서)

긴급 의료시스템 등 다양한 배려가 아이치 엑스포 방문객의 안전과 쾌적함을 지원했습니다.

예상을 넘어선 방문객이 다녀간 아이치 엑스포는 방문객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출전 내용과 함께 미아수가 입장자 10만명 당 2.6명이라는 과거의 박람회와 비교해도 현격히 낮은 숫자가 말해 주듯이 IT기술을 활용한 스탭과 자원봉사자의 활약과 "끊임없는 개선"의 노력에 의해 회장내의 쾌적함, 안전성이 확보되었다는 것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외 보도기관의 입장>
약 75개국, 약 380 미디어, 약 1,800명
많은 해외 보도기관에 의해 아이치 엑스포의 메시지가 세계에 발신되었습니다.

아이치 엑스포에서 달성된 것
아이치 엑스포 회장의 신에너지 플랜트

그럼 지구적 과제를 해결한다는 목적에 대해 아이치 엑스포에서는 무엇을 달성하였을까요?

우선 아이치 엑스포에서는 환경보호라는 지구적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최첨단 기술이 지구적 과제의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

IMTS는 친환경적인 미래의 교통 시스템을 방문객에게 체험시켜 주었습니다.

방문객은 회장내에서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 등에서 추출한 메탄가스로 작동하는 연료전지와 회장의 도처에서 볼 수 있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신에너지 발전시스템에 의해 사용 전력의 전부를 공급한 나가쿠테 닛폰칸을 방문했습니다. 방문한 음식점에서 환경기술로 만들어 낸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생분해성수지)제 식기를 사용하여 식사를 했습니다. 사랑·지구 광장에서 방문객이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한 녹화벽(바이오 렁)은 도심부의 히트 아일랜드 현상의 억제를 촉진하는 환경기술의 하나입니다. 나가쿠테 회장내의 이동에 사용된 IMTS(지능형 멀티모드 교통 시스템, Intelligent Multimode Transit System) 그리고 나가쿠테 회장과 세토 회장을 연결한 연료전지 버스는 친환경적이며 안전하고 쾌적한 미래의 교통 시스템을 방문객에게 체험시켜 주었습니다. 방문객은 최첨단기술이 창출하는 친환경적인 미래 사회를 한발 앞서 체험한 것입니다. 동시에 아이치 엑스포는 이러한 신기술들의 귀중한 실증 실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아이치 엑스포에서 시험한 다양한 첨단기술은 가까운 미래에 실용화되어 지구적 과제의 해결에 있어서 큰 역할을 완수할 것입니다.

환경을 소중히 하는 새로운 사회 행동을 방문객은 체험했습니다. (쓰레기의 9가지 분리)

아이치 엑스포에서 제시된 환경보호라는 지구적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두번째 해결책은 자연과 환경을 배려한 새로운 사회 행동과 사회 시스템이 채용된 것입니다.

방문객은 쓰레기가 전혀 없는 회장을 보고 매우 깨끗하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동시에 청소 스탭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이끌려 주저하면서도 쓰레기의 9가지 분리를 회장에서 체험했습니다. 쇼핑시에 플라스틱 봉투(쇼핑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환경을 배려한 행동을 함으로써 포인트가 축적되어 가는 에코 머니로 식림 등의 삼림보호 활동 등에 처음으로 기부해 보는 방문객도 적지 않았습니다.

외국 파빌리온에서의 다양한 문화와의 직접적인 접촉(아프리카 공동관)

구체적인 해결책과 동시에 아이치 엑스포가 달성한 또 하나의 성과는 지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대감을 형성한 것입니다.

외국 파빌리온을 방문한 사람들은 출전물뿐만 아니라 각국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자신들이 다양한 인종, 문화와 사회 그리고 역사를 가진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이 아이치 엑스포라는 장소에서 환경을 지킨다는 지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을 합해 각 국가의 자연, 역사, 문화를 통해 습득된 지혜를 결집하고 있다는 강한 연대감과 정을 느꼈을 것입니다.

약 30,000명의 자원봉사가 아이치 엑스포를 유지시켰습니다.

유엔과 관계기관의 활동 소개를 통하여 세계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받아 자신도 세계에 공헌하고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몇시간이나 줄을 서서 국제적십자·적신월관을 몇번이나 방문한 사람들의 메시지중에는 "정년 후, 나는 적십자의 활동을 돕기를 원한다.", 또는 "간호사가 되어 세계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라는 메시지가 5만통 이상이나 전달되었습니다. 인류 공통의 테마, 목적 아래 개최된 아이치 엑스포였기에 생겨난 연대감입니다.

약 30,000명의 자원봉사자의 모습, 30개 단체의 NGO, 235개 시민단체의 출전은 방문객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들 시민에게도 지구 규모적 과제 해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열심히 쓰레기의 분리를 도와 주거나 장애자들의 이동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방문객도 많습니다. 자연보호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NGO의 출전을 보고 자신의 주변에서 이미 이와 같은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만 내디디면 자신도 그러한 활동에 참가하여 지구적 과제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방문객이 자각한 것도 아이치 엑스포의 성과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담당할 세대에게 있어서의 아이치 엑스포
어린이들은 로봇들의 퍼포먼스로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치 엑스포는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힘을 쓴 박람회였습니다. "1지방자치체(시,정,촌) 1국가 프랜드쉽사업"에서는 아이치현내의 73개 시,정,촌이 공식 참가국의 홈타운이 되어 교류가 깊어졌습니다. 많은 시,정,촌에서는 급식에 각국의 전통요리를 제공하거나 교류 이벤트를 개최하여 파트너가 된 국가에 대한 이해를 깊어지게 했습니다. 박람회 개막 후에는 파트너 국가의 파빌리온을 방문하거나 내셔널 데이를 모두가 응원하는 등 체험을 거듭해 왔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있어서는 생애 잊지못할 국제교류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음식과 놀이를 테마로 한 초등학생과 가족용의 파빌리온 "장난꾸러기 보물섬"과 공룡 로봇 쇼를 보거나 차일드 케어·로봇 "PaPeRo"와 놀거나 회장 안에서 활약하는 접객·경비·청소 로봇을 볼 수 있는 "로봇 스테이션"은 많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모았습니다.

쥬니어 특파원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아이치 엑스포를 취재했습니다.

자연체감 프로그램에서는 자연의 언어를 어린이들에게 통역하면서 가이드해 주는 숲의 안내인 "인터프리터"에 의해 어린이들은 자연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로잉 빌리지에서 처음으로 나무 타기를 체험하고 눈동자에서 빛이 났던 어린이들의 모습도 잊을 수 없습니다.

가이드 자원봉사자 1명이 10명 정도의 어린이들을 동반하여 아이치 엑스포 내의 친환경적인 건물과 장소를 돌아 다니는 키즈 에코 투어.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한 발전 플랜트 등의 신에너지 기술과 바이오 렁 등의 환경기술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한 어린이들은 환경문제에의 대처를 더욱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쥬니어 특파원이 박람회 이벤트를 취재, 편집하는 신문제작 워크숍에는 전국 35개 시,구,정,촌의 61개교, 어린이회원 등 약 6,200명이 참가했습니다. 아이치 엑스포를 방문한 프랑스의 시라크 대통령, 고이즈미 내각총리대신의 인터뷰를 포함하여 진지한 눈빛으로 아이치 엑스포를 취재하며 활동한 어린이들의 마음에는 아이치 엑스포의 추억이 보다 깊게 새겨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신문은 일생동안 어린이들에게 아이치 엑스포를 생각나게 할 것입니다.

소풍·수학여행 등의 초중학교의 과외수업의 일환으로 아이치 엑스포를 방문한 어린이들도 많았습니다.

아이치 엑스포에 입장한 13~19세의 남녀 6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트 조사에 의하면 방문을 통하여 "첨단기술" "새로운 사회시스템" "국제교류" "시민참가" 의 항목에 대해 90% 이상이 실감·이해할 수 있었다고 대답하였으며 이러한 영역에 대해 향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아이치 엑스포에서 뿌려진 씨앗을 어린이들 한사람 한사람은 정성껏 마음의 밭에 심었습니다. 이 씨앗은 이 어린이들의 손에 의해 장래에 반드시 꽃을 피우고 풍요로운 과실을 맺게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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