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
지난 호
No.09 2005/02/16
contents
뉴스 아트 프로그램 "행복의 형태"
파빌리온 소개: 나고야시 파빌리온 대지의 탑
인터뷰 Lisa Guillermin Gable씨 (미국)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 미국 정부 대표
칼럼 1지방자치체(시,정,촌) 1국가 프랜드쉽사업

뉴스

아트 프로그램 “행복의 형태”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의 나가쿠테 회장에서 세계의 아티스트가 신작을 발표하는 "아트 프로그램"의 작품 내용이 2005년 일본 국제박람회 협회로부터 발표되었습니다.

아트 프로그램의 테마는 "행복의 형태 - DIVERSE WAYS OF HAPPINESS" 입니다. 많은 곤란한 문제에 직면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행복의 형태"란 어떠한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진기예의 아티스트들이 아트라는 자유롭고 주관적인 어프로치로 회답을 하고자 하는 것이 이 아트 프로그램의 목적입니다.

세계 각국의 국제기관, 문화기관의 협력을 거쳐 아트 프로그램의 감독이 선정한 7명의 아티스트가 출전합니다. 전원이 오사카 박람회의 개최해인 1970년 이후의 태생입니다. 기존의 가치관도 윤리관도 크게 요동했던 시대에 성장한 국내외의 아티스트들이 스스로의 시선으로 바라본 그대로의 "행복"을 형태로 표현합니다. 7개의 대형 야외 작품은 작자 자신의 입회 아래 6개의 글로벌 코몬즈(Global Commons)와 일본 존의 호테이 연못에 설치됩니다.

코스타리카의 Federico Herrero씨의 작품은 "World Map" 입니다.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존, 글로벌 코몬즈6에 있는 두 연못에 사이즈와 형태, 색채가 다른 선명한 4개의 세계 지도를 그려냅니다. 산적한 문제를 표현하고 있는 새빨간 세계 지도, 지구 온난화로 수몰하여 육지가 작아져 버린 세계 지도 등 작품은 대륙과 바다의 관계, 물의 소중함과 현재 지구가 안고 있는 다양한 상황을 세계 지도 위에 나타내고 과제를 제기합니다. 작자는 얕게 물을 넣은 2곳의 수영장 안에서 아이들이 물장난을 하면서 바닥에 그려진 4개의 세계 지도 위를 떠돌아 다니며 무엇인가를 느끼고 생각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현지에서 실시된 작자의 제작 활동에는 아이치현내의 학생 볼런티어가 참가해 협동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한국에서 참가하는 한 진수씨의 작품 "THE TREE OF A PUBRIC GARDEN" 은 유럽의 파빌리온이 줄 서있는 글로벌 코몬즈3에 전시됩니다. 높이 20m의 기존 조명등에 인간을 상징하는 기호화 된 인형 약 5,000개를 매답니다. 인형이 하늘로 향해 나란히 있는 모양은 서로 겹쳐 사는 사람들의 무리에 뒤섞여 살면서 개인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의 어려움과 고귀함을 전합니다.

일본의 사와다 토모코씨는 글로벌 코몬즈5의 아프리카 공동관의 벽면을 이용해 12개의 거대한 초상화를 전시합니다. 작품명은 "FACE" 입니다.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왕래하는 박람회답게 본인이 12부류의 인종으로 변장하여 촬영한 초상화 작품을 전시합니다. 국가와 인종에 관계없이 이 세상에 같은 인간으로서 태어난 것을 서로 기뻐하며 서로 사랑하는 모습의 고귀함을 호소합니다.

이 밖에 Ivana Falconi씨(스위스), Tea Mäkipää씨(핀란드), 사터 리사씨(일본), 나와 코헤씨(일본)의 작품도 전시됩니다.

작자와 작품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URL을 방문해 주십시오.
http://www.expo2005press.jp/ml/en/09/art_en.html

파빌리온 소개: 나고야시 파빌리온  대지의 탑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에 출전하는 파빌리온 중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높은 파빌리온. 나가쿠테 회장 중앙에 우뚝 솟아 시선을 주목하는 큰 건물이 개최지 아이치현의 현청 소재지인 나고야시의 파빌리온 "대지의 탑" 입니다.

대지의 탑은 빛, 바람, 물이라는 자연이 연출하는 "각기 다른 퍼포밍 아트"를 느끼는 파빌리온입니다.

탑 자체가 세계 최대의 만화경입니다. 탑의 높이는 47m입니다. 삼각뿔의 첨단을 비스듬하게 자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태양 빛이 가장 많이 들어오도록 유리 천정은 정남향을 향한 이등변 삼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들어온 빛은 착색 오일이 들어있는 3개의 원반을 통과하여 벽에 붙여진 거울에 의해 탑 가운데에 만화경 그림인 직경 약 40m의 거대한 구체를 떠오르게 하는 구조입니다.

방문객은 탑의 2층 부분에 있는 관람 공간에서 위를 올려다 보며 태양 빛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이며 신비한 세계를 보게 됩니다.

회장 주위에는 다정한 음색이 울려 퍼집니다. 자연의 바람에 의해 독자적인 음계를 연주하는 악기 "음구"에서 흘러나오는 음색입니다. 음구는 흰 풍차아래에 목금, 철금을 설치한 높이 8m정도의 수작업으로 만든 악기로 3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절과 시간 등에 따라 변화하는 "바람"의 강함에 의해 다른 음계의 멜로디가 발생하기 때문에 무한한 하모니를 연주하여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탑의 외벽에는 탑 정상으로부터 물이 흘러 떨어져 벽에 설치된 요철이 벽이 되어 벽면에 다양한 각기 다른 모양을 그려내어 벽 분수 ("아쿠아(폭포)벽") 로서 탑 전체를 다정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황혼 때는 탑 주위를 둘러싼 높이 2m정도의 등롱에 등불이 켜집니다. 등롱에는 시민들이 보낸 약 2,000점의 기리에(잘라 붙인 그림)가 끼워져 있습니다. 등롱의 흔들거리는 빛이 탑 전체를 채색하여 회장내의 사람들을 유현의 세계로 유혹합니다.

종합 프로듀서를 맡은 일본의 저명한 뮤지션이며 CG아티스트이기도 한 후지이 후미야씨는 "대지의 탑"을 마음에 "여유" 와 "다정함"을 갖게 하는 파빌리온으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빛(만화경)" "바람(음구)" "물(아쿠아(폭포)벽)"의 3요소가 연주하는 자연이 가진 위로의 힘에 "사람(기리에 등롱)"이 더해진 정겨운 공간을 꼭 체감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Lisa Guillermin Gable씨 (미국)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의 미국관에서는 "프랭클린 정신"이라는 테마로 미국이 자연계에 대해 안고 있는 경외심을 독자적인 시점에서 소개합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안내역을 맡는 이 쇼는 자연의 풍요로움과 자연이 가진 힘에 대한 과학적 조사 및 탐구의 이치를 과거 300년에 걸쳐 되돌아 보면서 오늘날 미국의 국가로서의 본연의 자세와 생각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곳에서는 "미국의 여행 갤러리"라는 다음 전시를 즐기기 위한 무대를 정돈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전시 공간에서는 라이트형제에 의한 인류 첫 비행을 비롯하여 현재 진행중인 화성과 토성에의 혹성 탐사에 이르기까지 미국인의 용기와 모험심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AUTOnomy라는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등 제네럴 모터스사가 그리는 자동차 수송의 미래상에 대해서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21세기 첫 박람회답게 방문객은 아이치 엑스포 회장내의 각처에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습니다. 아이치 엑스포는 새로운 가능성을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첨단기술과 만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한편 일본 정부와 국민은 1970년의 오사카 박람회와 1985년의 츠쿠바 과학박람회 등의 중요한 국제 이벤트를 성공리에 마친 실적이 있으며 사려 깊고 경험이 풍부한 호스트입니다. 과거의 경험은 이번 아이치 엑스포에서도 훌륭하게 활용되어 모든 면에서의 계획과 준비가 선례가 없을 만큼 높은 레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치 엑스포에서는 각 파빌리온의 건설에 있어 친환경적인 모듈 방식이 적용되어 있는 것과 용지 복구를 장기적인 시야로 바라보고 있는 것 등 회장의 자연과 환경의 보호를 존중하는 자세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것은 이례적이며 칭찬할만한 점으로써 향후 박람회의 본연의 자세를 보여주는 현저한 예로서 도움이 될 것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칼럼

1지방자치체(시,정,촌) 1국가 프랜드쉽사업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의 공식 참가국은 122개국입니다. 세계로부터 모인 각국의 사람들에게 든든한 응원단이 일본에 있습니다. 아이치 엑스포가 개최되는 아이치현의 각 지방자치체(시,정,촌)의 사람들입니다.

아이치 엑스포에서는 "1지방자치체(시,정,촌) 1국가 프랜드쉽사업"이 전개됩니다. 나고야시를 제외한 아이치현내의 86개의 지방자치체(시,정,촌)가 공식 참가국의 홈타운이 되어 공식 참가국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각국의 행사를 응원하거나 상호 교류가 깊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아이치 엑스포의 개최까지 2개월이 채 남지 않았으며 아이치현내의 각 지방자치체(시,정,촌)의 "1지방자치체(시,정,촌) 1국가 프랜드쉽사업"도 본격화되어 왔습니다. 개막전은 상대국에의 이해를 깊어지게 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시민들에 의한 민간 교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연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간 마을, 호우라이쵸. 박람회 개최지인 아이치현 동부의 마을입니다. 1월 30일(일), 이디오피아 국기와 일본 국기를 손에 든 일본 초등학생들과 호우라이쵸의 취주악단이 재일 이디오피아 연방 민주공화국 대사 일행을 호우라이쵸 중앙 집회소로 맞이했습니다. 이 날은 "호우라이 이디오피아 데이"였습니다. 모인 300명의 마을 주민 대부분이 이디오피아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회장의 벽에는 이디오피아의 아동이 그린 그림이 장식되어 있었으며 이디오피아의 물산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디오피아 요리와 커피 발상지의 커피 세레모니를 체험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마을 주민에게 이디오피아는 친밀한 나라가 되어 갔습니다. 이벤트 종료후 마을 주민중 한 사람은 "이디오피아를 잘 알게 되어 매우 좋았습니다. 박람회에서도 응원하고 박람회가 끝나도 여러 기회에서 이디오피아 사람들과 교류해 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아이치현의 현청 소재지인 나고야시에서 바로 근처에 위치하는 키요스쵸에는 200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키요스쵸 국제교류협회가 개최하는 교류의 모임이었습니다. 회장에는 아이치 엑스포 스페인 파빌리온의 부관장 Javier Echeveste씨가 참가하였습니다. 키요스쵸는 스페인 남서부의 도시, Jerez de la Frontera와 1994년에 자매 도시를 맺었으며 원래부터 스페인에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국제교류협회 주최의 강좌에서 스페인어를 배우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날은 퀴즈와 게임을 통한 스페인과 스페인어의 공부, 스페인 요리의 시식 등을 실시하고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이 플라멩고를 춤추며 상당히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모임을 끝냈습니다. 참가자로부터는 "오늘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좀 더 스페인을 알고 싶어졌고 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스페인 파빌리온에는 반드시 가고 싶습니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렸습니다.

이 날의 교류는 아이치현내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교류의 일례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이치 엑스포의 기간중에 각국이 자국의 문화와 사회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서 내셔널 데이가 지정되지만 "1지방자치체(시,정,촌) 1국가 프랜드쉽사업"에서 생겨난 정은 이러한 기회의 흥을 돋구는 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아이치 엑스포의 테마중의 하나인 지구 대교류는 이미 시작되었으며 박람회 개최가 지금부터 상당히 기다려 집니다.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 웹매거진
◆지난 호의 열람은 여기로 : 지난 호
편집·발행 재단법인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 협회
본사:
(우)480-1101
아이치현 아이치군 나가쿠테쵸 오오아자쿠마하리 아자이바라가바사마오츠 1533-1

나고야사무소:
(우)450-0002
아이치현 나고야시 나카무라구 메이에키 3-15-1 나고야다이야빌딩 2호관 4층

도쿄사무소:
(우)100-0011
도쿄도 치요다구 우치사이와이쵸 2-1-1 이노빌딩 8층

Column

© Japan Association for the 2005 World Expos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