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
지난 호
No.03 2004/11/24
contents
뉴스 제2회 진열구역 정부 대표회의 개최
파빌리온 소개:나가쿠테닛폰칸
인터뷰 Catherine de Silguy씨(프랑스)
농학자
프랑스 환경에너지성 기술자
칼럼 바이오매스

News

제2회 진열구역 정부 대표회의 개최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의 개막까지 4개월 남짓한 현재, 출전을 대비하여 참가국과 국제기관의 대표가 협의를 하기 위한 "제2회 진열구역 정부 대표회의"가 이번달 8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나고야시내의 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정부 대표회의는 작년 11월에 이어 2번째 회의였습니다. 100개국과 4개의 국제기관 대표 등 약 330명이 참가했습니다.

회의 전날인 7일에는 웰컴 리셉션이 열려 각국 대표자와 국제기관 대표자 및 "1지방자치체(시,정,촌) 1국가 프랜드쉽사업"(*)으로 참가국의 홈시티와 홈타운으로 지정된 아이치현내의 지방자치체(시,정,촌) 담당자 등 약 530명이 참가하여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등 교류를 깊게 했습니다.

또한 8일에는 정부 주최의 리셉션이 개최되어 내빈으로 호사카 산조 경제산업 부대신이 출석하여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의 성공을 위해 개최국으로서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8일, 9일의 회의에서 재단법인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 협회의 나카무라 토시오 사무총장은 프로그레스 리포트, 각 담당 본부장의 국제홍보, 행사, 내셔널 데이·스페셜 데이의 의식, 상업활동, 통관·물류·경비 등 각종 서비스, 파빌리온 내외장 공사, 전력공급 등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

그 후 공식 참가자는 국제홍보의 다원적 전개, 상업활동용 물품의 통관 문제, 상업 활동 스페이스의 문제 등에 대해 질문·요구사항을 말하였으며 박람회 협회와 공식 참가자 사이에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 졌습니다.

호텔내에 준비된 전시 부스에서는 패널을 걸고 자국의 출전내용을 열심히 소개하며 PR하는 각국 대표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2 일째는 박람회 회장의 시찰도 실시되었습니다.

회의 폐회 후의 기자회견에서 와타나베 타이조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 정부 대표는 "2일간의 협의를 통해서 박람회 협회, 공식 참가자의 쌍방이 룰을 지키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여 협력해 나가려는 의지가 특징적이었습니다."라고 말했으며 또한 박람회국제사무국(BIE)의 우 β민 의장은 BIE의 이념으로서 "박람회는 평화를 만듦과 동시에 문명간의 대화를 촉진시키며 상호이해를 깊어지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라고 말하여 박람회의 필요성을 어필하였습니다.

11월 10일에는 박람회국제사무국(BIE)의 우 β민 의장 및 로세르타레스 사무국장은 정부 대표회의의 보고를 위해서 스기우라 관방 부장관, 타니가와 외무 부대신 및 나카가와 경제산업 대신을 예방했습니다.

(*) "1지방자치체(시,정,촌) 1국가 프랜드쉽사업"

아이치현내의 지방자치체(시,정,촌)를 공식 참가국의 홈시티, 홈타운으로 지정하여 지역 전 주민이 힘을 모아 공식 참가국을 수용하며 박람회에 활기를 불러넣고 또한 민간교류를 포함하여 폭넓게 국제교류의 추진을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나가쿠테닛폰칸

일본정부는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에 3개의 파빌리온을 출전합니다. "나가쿠테닛폰칸", "세토닛폰칸" 그리고 인터넷상의 "사이버닛폰칸" 입니다. 일본정부 출전사업의 키메세지는 "다시 연결하자. 사람과 자연" 입니다.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 닛폰관은 세계 사람들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번영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정부가 출전하는 3개의 파빌리온 가운데 "나가쿠테닛폰칸"을 소개하겠습니다.


목조 이층건물을 3만개 가까운 대나무로 누에고치와 같이 짜놓은 불가사의한 모습을 하고 있는 파빌리온이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 나가쿠테 회장에 등장하게 됩니다. "나가쿠테닛폰칸"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나가쿠테닛폰칸의 테마는 "일본의 경험, 20세기의 번영에서 21세기의 번영으로~멀어지기 시작한 사람과 자연을 다시 연결하자" 입니다.

방문객은 이 테마를 3개의 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존1에서는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영상을 관람하면서 현재 지구에 잠재되어 있는 온난화와 사막화의 진전과 같은 인류 위기의 전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존2에서는 방문객이 움직이는 보도로 이동하면서 일본인이 어떻게 생활과 자연을 연결시켜 왔는지 과거 60년간의 일본 경험을 나타낸 전시를 봄으로써 21세기 번영의 형태를 고안해 내는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존3에서는 "자연과 생명" "인간과 기술" "기술과 자연"이라는 향후 중요한 3가지 "연관"을 3개의 공간에서 구체적으로 제안하게 됩니다. 빛과 소리, 향기, 영상을 구사하여 만들어진 삼림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이곳에서 방문객은 자연과 연결되는 마음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관에서는 직경 12.8m(지구의 100만분의 1 스케일)의 구체로 지구의 생명력, 그 훌륭함을 영상 시뮬레이션화한 세계 최초의 360도 전천구형 영상시스템이 등장합니다. 이것을 "지구의 방" 이라고 합니다. 방문객은 이 "지구의 방" 속에서 지구가 본래 가지고 있는 생명력을 지구와 일체화되는 감각 속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가쿠테닛폰칸은 건축 그 자체로도 테마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건축물을 대나무로 가린다는 발상은 대나무를 짜서 차양으로 사용하는 "발"이라는 일본 고래의 지혜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통하는 나무그늘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서 실온을 내림으로써 건물의 공기조절에 필요한 전력을 절약하게 됩니다.

또한 지붕에 설치한 광촉매 강판 위로 물을 흘려 보내 그 기화열로 실내온도를 내리는 시스템도 채용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집 앞의 길이나 정원에 물을 뿌려서 시원하게 하는 "물 뿌리기"의 일본 습관과 일본에서 발견한 광촉매에 의한 초친수성화현상이 하나가 되어 실현된 것입니다.

광촉매란 산화티탄에 빛을 비춤으로써 발생하는 산화력을 이용하여 오염과 세균을 분해하는 기술입니다. 대기정화, 정수, 항균, 항오염 등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이곳에서는 산화티탄을 바른 강판에 빛을 비추면 물의 표면장력이 작아져 구상이 안되고 얇은 막으로 된다는 성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즉 광촉매 강판 위에서는 태양광에 의한 수분의 증발이 빨라져서 주위의 기화열을 빼앗아 지붕 안쪽의 실내온도를 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관의 전력은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등을 이용한 신에너지 시스템에 의해 모두 공급됩니다. 그 외에 건축에는 간벌재의 이용과 대나무 기왓장,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벽면 이용 등 환경에의 부하를 경감시키기 위한 지혜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가쿠테닛폰칸"은 건물 전체가 새로운 기술과 소재의 실험장, 액티브형 실험 파빌리온입니다.

Interview

Catherine de Silguy씨(프랑스)

"자연의 예지" 이 말은 프랑스인에게 있어 처음에는 약간 이상하게 느껴질지 모릅니다. 아시아적 감성과 불교적 분위기 등도 포함되어 있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서브 테마인 "인생의 <묘수> 와 지혜"와 "순환형 사회"가 서로 어울려서 오히려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테크놀로지에는 두가지 측면 즉 하이테크놀로지와 각각의 문화 속에서 태고의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인간의 현명한 지혜에 근거한 이른바 "올드 테크놀로지"가 있으며 이 두가지를 어떻게 잘 조합해 가는가 하는 것과 이러한 문제를 떠안고 있는 제3세계의 과제는 저에게 있어 관심이 높은 테마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3세계의 작은 NGO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이른바 제3세계 국가들의 사람들은 자연과 아주 현명하게 공존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는 한편 너무나 궁핍하여 겨우 하루하루의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삼림을 에너지 자원으로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먼 장래를 생각하며 보호하는 등 이러한 것에 대해 생각할 여유를 좀처럼 가질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식견이 있는 사람들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의 100개국 이상의 참가 표명국 중에서 개발도상국이 많이 참가한다는 것은 몹시 흥미로운 일이며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가한 국가들간에 서로 경의를 표명하고 전통에 근거한 "올드 테크놀로지"에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 중요성을 재차 인식하게 될 것이므로 이 박람회를 무대로 올드, 하이테크놀로지 사이에 그리고 이문화간에도 다양한 교향곡이 연주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박람회가 마치 유럽과 매우 닮은 하이테크 사회이면서 자연에 대해서 매우 감수성이 강한 "일본"에서 개최된다는 의미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Column

바이오매스

"바이오매스"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동식물에서 추출한 재생 가능한 유기성 자원을 말합니다.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 회장에서 관람객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여러가지 인간의 지혜와 만나시게 됩니다.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주문을 합니다. 가져온 요리의 접시와 글라스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생분해 수지)으로 제조된 것입니다. 옥수수를 원료로 한 수지, 점토 그리고 가리비의 분말을 원료로 한 것입니다. 석유로 제조된 플라스틱과 달리 폐기 후는 접시도 글라스도 땅 속의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됩니다.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에서는 회장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와 함께 비료화하여 재이용합니다. 친환경적인 식기입니다.

나가쿠테닛폰칸으로 들어갑니다. 관내의 밝은 조명. 방금 전의 레스토랑에서 나온 생활쓰레기는 이 파빌리온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생성하기 위한 연료의 일부로 사용됩니다. 회장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 등에서 발생시킨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입니다. 회장내에서 1일 동안에 나오는 쓰레기 가운데 약 5톤은 회장내의 발전에 이용됩니다.

서문 근처 회장의 외측에 약 200m에 이르는 태양발전 패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패널을 사용한 태양광 발전과 생활쓰레기를 원료로 한 발전 등을 조합한 신에너지 복합시스템은 주목 받고 있는 첨단기술을 집약하여 실현시키게 됩니다. 나가쿠테닛폰칸의 모든 전력은 100% 이 신시스템에으로 공급됩니다.

같은 서문 근처에서 "바이오 화장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수를 미생물의 작용으로 무취의 투명수로 바꾸어 재이용하는 바이오 정화순환 화장실 시스템 입니다. 오수를 오수 피트에 모으고 다음에 미생물을 대량 증식시킨 대형 탱크 안의 처리조에서 유기물을 분해하고 냄새의 원인이 되는 질소 등을 제거합니다. 이후 여과막으로 대장균과 불순물을 없애고 마지막 단계에서 오존가스로 살균하여 약 이틀간의 오수 정화를 마치고 화장실의 세정수 등으로 재이용하게 됩니다. 박람회 기간중인 반년간에 약 1천톤의 절수가 기대된다고 합니다.

아이치 엑스포 (EXPO 2005 AICHI, JAPAN) 회장의 도처에 볼 수 있는 자연과 함께 공존하기 위한 첨단기술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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